노지 참외 모종 심는 시기 재배법,참외 순치기 방법/순지르기 그림
참외 재배법
참외는 고온을 요구하는 작물로서 서리가 끝난 후 노지에 정식하여 여름철 고온기에 수확하는 것이 기본 재배작형이다.
참외의 발아적온 및 생육적온은 25°∼30℃로서 13℃ 이하에서는 생육이 억제된다. 일반적으로 생육기간중 온도가 낮고 일조량이 적으면 암꽃이 많이 생기는 성질이 있다. 토양은 물빠짐이 좋으면서 수분을 잘 지니는 땅이 좋다. 토양산도는 pH 6.0∼6.8이 알맞다.
참외는 병이 많은 작물 중 하나이다. 특히 잎이 누렇게 마르거나 급하게 시들어 보리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현상은 주로 질소질 비료가 과다하거나 모종을 너무 밀식했을 때 가뭄이 심하거나 배수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또는 순지르기가 너무 과했을 때 나타난다. 이 점들에 유의하여 병을 예방하고 참외가 좋아하는 조건을 잘 맞추어 관리해야 한다.
참외 재배에서 중요한 점은 순치기와 일조량 조절! 순치기는 줄기 위로 솟구쳐 오른 새순을 자르는 작업으로 적당한 시기에 해야 열매를 얻는다. 또한 고온성 작물이기에 일조량 조절이 무척 중요하다. 흐린 날이 많으면 일조량 부족으로 줄기와 잎만 무성하고 단맛과 향기도 떨어진다. 텃밭이 넉넉하다면 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재배하도록 한다.
참외 모종 심는 시기
노지재배시 참외 모종 심는 시기는 늦서리가 끝난 5월초~중순이며 수확시기는 7월 중순~8월 중순경 이다.
(중부지방 기준이기에 남부지방 노지 참외 모종 심는 시기는 1-2주 더 빨리 심어도 된다.)
참외는 고온성 작물이기에 5월초에 모종을 심으면 자리를 잡는데 3-4주의 시간이 걸리고 모종 심는 시기가 5월 중후반이면 1-2주에 자리를 잡는다.
기온이 20℃ 이상 올라가는 시기에 모종을 심는 것이 좋으며 13℃ 이하 성장 정지하고 넓고 얕게 퍼지는 특징이 있다.
참외는 옮겨 심는 것을 아주 싫어하는 박과의 작물이며 참외 모종를 심은 후 뿌리가 자리를 잡고 새로운 줄기를 기르는 데 소요되는 기간이 길다.
밭 만들기
참외는 양지바르고 물 빠짐이 좋은 곳이 적당하다.
뿌리가 얕고 넓게 퍼지므로 이를 감안해 주변의 흙이 부드러운 장소를 선택한다.
참외는 거름을 많이 먹어야 튼튼하게 자라는 작물이다. 따라서 파종하거나 모종을 옮겨심기 전 밭을 되도록 깊게 갈아엎고 잘 발효된 퇴비를 충분히 깔아주어야 좋다. 모종을 옮겨 심을 경우 일주일 전쯤 평당 복합비료 0.4∼0.5kg을 밑거름과 웃거름으로 반씩 나누어주고, 퇴비 7kg과 석회 0.3kg은 모두 밑거름으로 넣는다.
두둑은 폭이 1.5m 정도, 높이를 10~20㎝로 만들어 두는 것이 좋다.
줄기가 2m 정도 퍼지는 것을 고려해 장소를 정한다.
참외 모종 심는 방법
포트에 심은 참외 모종은 본줄기 다음에 아들줄기 순이 나올 무렵, 잎이 네댓 장 자랐을 때 옮겨 심는 것이 좋다.
포트에 있는 모종에 물을 주고 나서 2~3시간 후 뽑아 심는 것이 좋다.
이때 포트 밑을 가볍게 밀어 주면 모종을 상처 없이 빼낼 수 있다.
모종 심는 시기는 오후의 해거름에 하는 편이 좋으며 심는 간격은 두둑의 양쪽 끝에 포기 사이 60㎝ 정도로 심는다.
모종의 포트가 지표면 위에 올라오게 심어준다. 이유는 참외 뿌리가 활착하기 수월하기 때문이다. 이후 드러난 포트가 마르지 않도록, 주변의 흙으로 모종 포트의 가장자리를 살짝 덮어주고 마무리 한다.
한두 포기 관상용으로 가꾸는 것은 따로 두둑을 만들지 않고 주변을 조금 높고 평평하게 만들어 심어도 된다.
재배관리
하루 중 물주는 시간은 해 뜬 후 기온과 지온이 높아지는 오전 10 시에서 12 시 사이가 좋다. 오후 늦게 물을 주는 것은 지온을 떨어뜨리고 야간에 잎에 물기를 머금어 참외에 병 발생이 많아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참외는 흙에 닿으면 습기 때문에 벌레들의 공격을 쉽게 받을 수 있다. 이 때는 열매가 흙에 닿지 않도록 신문지나 비닐 등을 밑에 깔아 준다. 참외는 과실이 달린 후 20일 이후에는 물을 주면 당도와 향기가 떨어지므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잡초 방지용 멀칭 비닐을 이랑 위에 깔면 좋다.
참외는 밑거름은 약간 부족한 듯 넣고 초세를 보아가며 웃거름으로 생육을 조절한다.
텃밭이나 주말농장에서는 구하기 쉬운 복합비료와 퇴비로만 가꿔도 물빠짐만 좋은 곳에 심으면 많이 열린다. 웃거름은 아주심고 20일경부터 20일 간격으로 두세 번 준다. 참외의 뿌리는 얕고 넓게 퍼지므로 퇴비를 한곳에 주기보다는
넓은 면적에 준다는 생각으로 뿌려준다. 수분이 많은 밭에서 가꾸면 당도가 낮고 너무 커 맛이 없다.
참외 순치기 방법(순지르기 그림)
1차 순치기 방법 (원줄기 순지르기)
본잎이 5장이상 나왔을때 원줄기를 적심한다.
원줄기 마디에서 나온 곁순이 자라면 아들줄기가 된다.
원줄기에서 나온 1번, 2번째 곁순을 제거하고
원줄기에서 3, 4, 5번째 곁순은 아들줄기로 키운다.
아들줄기를 3개 키운다.
2차 순치기 방법(아들줄기 순지르기)
아들줄기에서 8번째 잎이 나오면 각각의 아들줄기도 적심(순지르기)한다.
아들줄기에서 나오는 곁순은 1~4번째까지는 잘라내고, 5 - 8번 곁순을 키운다.
아들줄기의 곁순을 키우면 손자줄기가 된다.
손자줄기를 3개 키운다.
3차 순치기 방법(손자줄기 순지르기)
손자줄기는, 1 ~ 3번째 곁순은 제거하고,
4번째 이상의 곁순에서 참외가 달리면, 참외열매 위에 잎 3장만 남기고
손자줄기도 순지르기하며, 곁순이 나오거나 꽃이피면 바로 제거해준다.
참외 순지르기 그림
참외는 손자 줄기에서 달린다.
이따금 아들줄기에서도 암꽃이 피거나 열매가 달리기도 한다.
아들줄기에 암꽃이피고 열매가 달리면 바로 제거한다.
손자줄기 하나에 참외는 1개만 열리게 키운다.
손자줄기 3개를 키우면, 참외는 9개에서 12개정도 달린다.
(아들줄기 3 * 손자줄기 3 = 9개 또는 아들줄기 4 * 손자줄기 3 = 12개)
참외는 오이와는 달리 원줄기(어미줄기, 어미덩굴)와 아들줄기(아들덩굴)에는 대부분 수꽃만 피고 암꽃은 손자줄기(손자덩굴)에서 피어난다.
암꽃에서 참외가 열리니, 결국 참외는 손자줄기에서 달리게 된다.
병충해 방제방법
흰가루병
■ 발병요건 및 증상
잎에 밀가루를 뿌린것 같아 구별하기는 쉬우나 발병기간이 길어 방제가 힘들다. 주로 하우스 출입문부터 발생하고 습도가 낮을 시 발병이 쉽다. 기온이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 방제방법
흰가루병 예방으로는 질소질 비료의 과다사용을 줄이고 하우스 내 습도를 높이고 잔재물을 제거하는 방법이 있으며 감염이 되면 잎에 흰 반점이 나타나며 이후 3~5일 지나면 잎 전체로 퍼지므로 초기방제가 필수적이다. 약제를 살포하면 잎 표면의 흰색균이 회색으로 변하는데, 이때 약제를 한 번 더 살포하는 것이 좋다.
노균병
■ 발병요건 및 증상
20~25˚C에서 다습하며 통풍과 채광이 불량하며 수세가 약할 때 주로 발생한다. 3월 중순부터 구엽부터 발생한다.
■ 방제방법
습기가 많거나 질소질이 많은 포장에서 잘 발생한다. 초기방제에 실패하면 약제 살포를 해도 효과가 적은데, 병원균은 잎 뒷면에 있으므로 약제 살포 시 잎 뒷면까지 골고루 묻도록 해야 한다.
덩굴마름병
■ 발병요건 및 증상
줄기, 열매에 발생하며 육묘기부터 생육 전 기간 동안 발생하나 4월 이후 하우스 내 고온이 유지되면 병 발생이 줄어든다. 줄기에는 균열이 생겨 갈라지며 분홍색 즙액이 누출되고, 잎에는 가장자리에서 시작하여 잎맥을 따라 부채꼴의 병반과 둥근 무늬를 형성한다.
■ 방제방법
오래된 잎을 제거하여 통풍을 좋게 하고, 건조하게 재배한다. 아주심을 때 접목부위가 토양에 접촉하지 않도록 하며, 심하게 감염된 식물체는 제거한다.
검은별무늬병(흑성병)
■ 발병요건 및 증상
온다습 및 강우량이 많으면 발생하며 병원균은 많은 포자를 형성하므로 전염이 매우 빠르다. 새 잎, 새 순, 열매에 세로로 찍힌 듯한 병반이 생기며 흑녹색의 곰팡이가 생긴다.
■ 방제방법
새순에 처음 발생하는데 특히 저온기에 발생이 많다. 조기에 약제를 살포해야 하는데 그 시기를 놓칠 경우 대부분의 과실에 감염하여 상당한 피해를 준다. 아들줄기나 손자줄기의 끝이 감염되면 생장점이 죽음으로 다른 줄기를 유도해야 한다.
진딧물
진딧물은 정식 후 발생 초기에 방제를 하는 것이 좋으며 새로 나온 잎의 뒷면에 모여 기생하면 잎이 오그라들고 말리기 때문에 약액이 진딧물 몸에 묻도록 살포한다.
수확시기
참외는 착과 후 30 일~35 일 정도가 수확적기이고, 고온기에는 27 일~30 일이 수확기가 됩니다. 겉으로 보았을 때 노란색이 진하고 과실 골이 흰색일 때 수확하면 됩니다. 조금 덜 익으면 단맛이 덜하고 수확시기를 놓치면 아삭한 맛이 덜해진다.수확시간은 참외 자체의 온도가 낮은 아침 일찍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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