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웃거름주는시기 방법,양파 병충해 방제시기
양파 웃거름주는시기 방법
생육재생기 이후 양파에 필요한 것은 양분 흡수다. 이를 위해 웃거름을 주어야 하는데 이때 주는 웃거름은 잎보다 뿌리의 발달에 맞춰야 한다.
겨울동안 생육이 정지되었던 양파·마늘이 다시 자라기 시작하는 2월 중순경 (생육재생기)부터는 새뿌리가 많이 나오는 시기이다.
양파 웃거름 주는시기
보통 잎이 눈에 띄게 자라는 시기보다 약 20~30일 일찍 뿌리가 뻗어나가서 양분의 흡수 능력이 증대되므로, 그 시기에(2월 중순) 맞추어서 웃거름을 준다.
일반적인 양파 웃거름 주는시기는 남부 지역의 경우 2월 상순부터, 중북부 지역은 3월 상하순까지이다. 이때 언 피해 방지를 위해 비닐을 씌운 곳은 피복재를 제거하면서 1차 웃거름을 줘야 한다.
양파 웃거름 주는방법
양파는 웃거름을 2회에 나누어 주는데, 중만생종 기준 1차는 2월하순에, 2차는 3월하순에 주며, 4월에는 웃거름을 주지 않아야 웃자라지 않고 저장성이 좋은 양파를 생산할 수 있다. 양파 웃거름은 생육상황을 고려하여 1회에 10a당 요소 17kg과 염화가리 8kg(황산가리 45%일 경우 11kg)을 흩어뿌려주면 된다.
엔케이(NK) 복합비료로 웃비료를 줄때는 질소와 칼리의 함량에 따라 조절해서 주면 된다. 예를 들어 질소와 칼리가 18-16인 비료는 질소기준으로 10a당 44kg을 주면 되는데, 이 경우에 칼리는 표준량보다 약 50% 더 주게 된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현재 양파 크기가 너무 작다고 해서 비료를 많이 주거나 자주 주게 되면 흡수되지 않은 비료성분이 토양에 농축되어 뿌리장해를 일으키므로 적량 이상으로 주지 않는다.
웃거름을 주는 시기에 비가 오지 않을 경우에는 물비료로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물 500리터에 1회분의 요소와 염화가리(또는 수용성 황산가리)를 녹여서 동력살포기로 주면 된다. 물비료는 엽면시비용이 아니고 고형의 비료를 물에 녹여서 주는 것이기 때문에 2·3월에 물비료를 주어도 농도장해는 일어나지 않는다.
양파 웃거름 주는시기 및 비료량
구분 | 시기 | 시비량(kg/10a) | |
요소 | 염화가리(황가) | ||
1차 | 2월 중․하순 | 17 | 8(11) |
2차 | 3월 중․하순 | 17 | 8(11) |
특히 생육재생기의 양파가 너무 웃자랐다고 해서 웃비료 주는 시기를 늦추게 되면 질소 부족으로 인하여 추대(꽃대가 비정상적으로 자라는 현상)나 분구(양파 구가 두 개 이상으로 나누어지는 현상)의 발생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런 현상은 질소부족으로 억제된 영양생장이 생식생장으로 빨리 전환이 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따라서 양파 생육이 왕성해 보이더라도 웃비료 주는 시기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
양파 구가 커지기 시작하는 4월 상순 이후 주는 늦비료는 저장성을 떨어뜨리고 각종 병해충을 일으키므로 웃거름 주는기기는 3월 말까지 완료해야 한다.
앙파 병해충
양파 노균병은 낮 온도가 10℃ 이상으로 올라가고 양파 밭에 수분이 많아서 습도가 높으면 감염이 시작된다.
양파 노균병이 발생한 포장은 즉각 이병주를 제거하고 2차 감염을 사전에 예방해야 하며, 제때 제거하지 않으면 3월 하순~4월 분생포자가 바람을 타고 확산되기 때문에 1차 방제가 중요하다.
병 발생 포장은 침투이행성의 약제로 한두차례 방제를 하며, 다시 보호살균 효과가 있는 약제를 주기적으로 살포하는 것이 좋다.
양파는 잦은 비로 물 빠짐이 원활하지 못하면 뿌리활력이 떨어지고 광합성에 따른 증발량이 많아져 습해가 발생되므로 배수구를 정비하여 물빠짐이 좋도록 해야한다.
병해충 발생시기
양파에서 발생하는 주요병해충 발생시기는 월동전 육묘기에서 잘록병이 일부 발생된다. 월동 후(3~4월 상.중순)에는 노균병(1차), 흑색썩음균핵병, 춘부병 발생되고 생육중후기(4하~5월 상순)에는 노균병(2차), 잎마름병 등이 발생된다.
수확시기(5중~6월)에는 뿌리를 가해하는 분홍색뿌리썩음병, 줄기와 잎에 피해를 주는 노균병, 잎마름병, 총채벌레 등이 발생한다. 특히 노균병은 수확기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양파 주요 병해충과 방제방법
노균병
양파에 발생해 피해를 줄 수 있는 양파 노균병은 2월 하순~3월 경 1차 감염이 관찰된다. 1차 감염 초기 증상은 잎색이 옅은 노란색으로 연해지고 병반에 균사체가 형성된다. 감염은 주로 육묘 중이나 정식 후, 또는 월동 중에 이루어지며 3~4월 잎 전체로 퍼져나가고 생장점이 갈색으로 변한다.
2차 감염은 4~5월 경 발생하는데, 1차에 발생한 병원균이 분생포자를 형성하고 바람을 통해 전파되어 2차감염이 진행된다.
노균병은 수년간 양파를 재배한 밭에서 발생하며 난포자 형태로 토양 중에 오랫동안 생존한다. 분생포자 형성온도는 15℃, 발아 적정 온도는 10℃로 낮은 온도에서 초봄에 자주 비가 오거나 관수가 많을시 상대습도가 100%될 때 밤에 포자를 형성한다. 25℃이상에서는 포자형성이 억제된다.
노균병 발생이 심한 포장은 연작을 피하고 통풍관리 및 관수에 유의한다. 아울러 2차 전염원을 차단하고 질소비료를 줄이며 고시된 농약을 살포한다. 최근 양파 노균병에 고시된 방제약제가 많은데, 침투성 살균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다.
잘록병
묘상유묘기에 줄기아래쪽이 잘록해지며 고사하는 병으로 연작지 토양에서 주로 발생한다. 원인균은 푸사리움과 리족토이아균으로 알려져 있다. 파속채소를 재배하지 않은 건전한 토양에 묘상을 만들거나 고온기에 태양열소독을 하면 효과가 있다.
잘록병은 파종 전 또는 직후에 적용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피해증상이 나타난 후 방제할 경우 약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흑색썩음균핵병
흑색썩음균핵병 연작지에서 주로 발생하는 전형적인 토양전염성병이다. 흑색썩음균핵병 발육적온은 20℃전후로 산성토양(pH5.2)에서 잘 발육한다. 병은 2~3월 비교적 저온에서 발생하여 수확기까지 피해를 준다.
감염된 양파는 하위엽부터 황갈색으로 변하고 심하여 전체포기가 말라 죽는다. 흑색썩음균핵병은 균핵 상태로 토양 중에 6~8년 동안 생존하기 때문에 양파, 마늘, 파 등 파속채소와 연작을 피하고 산성토양에서 균핵이 잘 자라므로 양파 정식 전에 유기물과 석회를 충분히 주어 토양환경을 개선한다.
방제방법으로는 토양소독, 적용약제 침지처리, 묘상관주처리 등이 있다. 묘상관주처리는 뿌리부분까지 충분히 약제가 스며들도록 충분히 관주하고 본밭 정식 전에 입제농약을 토양에 혼화처리한 다음 정식해도 효과적이다.
춘부병
일명 춘부병이라고도 하는 잎집썩음병도 초봄인 2~4월 해동기에 많이 발생한다. 아래 잎의 밑부분부터 발병하여 속잎이나 바깥 잎이나 줄기에도 생긴다. 감염된 부위는 물먹은 것처럼 무르다가 이것이 점차 아래 위로 확대되고 담황갈색을 띠면서 부패하고 무름병 증상과 비슷하나 발생시기가 빠르고 악취가 없는 점이 다르다.
기온이 상승하고 건조하면 병 발생이 멈추지만 병원성 세균은 토양 중에 오랜 기간 생존하며 비가 올 때 빗물에 의해 전염된다. 발병된 피해주는 뽑아서 제거하고 배수 관리와 각종 충해피해를 방지하며 상추, 양배추, 당근, 감자 등과의 후작이나 연작을 피한다.
봄철 양파 대표 해충으로 총체벌레류, 파밤나방, 뿌리 응애 등을 꼽을 수 있는데, 모두가 *난방제 해충에 속한다.
*난방제 해충 : 약제 내성과 증식력이 강해 방제가 어려운 해충
총체벌레
성충의 몸길이는 2mm에 불과하며 고온일수록 번성한다. 총체벌레는 식물을 가해하다 2차 유충기가 끝나는 시기에 식물체 기부 근처의 흙속으로 이동하여 번데기 단계로 들어간다.
총체벌레는 지상부와 뿌리부분을 드나들기 때문에 농약살포 만으로는 제어가 어려운 해충이므로 예찰을 철저히 하여 개체수가 급격히 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고자리파리
유기질토양이나 유기물함량이 높은 토양에서 흔히 발견되는 고자리파리는 금년과 같이 월동 중에 온도가 많이 내려가면 비교적 발생이 적다. 방제를 위해 부숙이 잘된 퇴비를 사용하고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피해가 심한 경우는 파속 작물을 타 작물로 대체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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