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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추석 차례상 차리는 방법 간소화

by heotai19 2023. 9. 26.

추석 차례상 차리는 방법,추석 차례상 간소화 차례지내는 순서

추석 차례상 차리는 방법

추석 차례상 차리는 방법 간소화

올해 9월은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이 있는 달로, 이제 곧 있으면 모두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추석 황금연휴가 시작된다. 요즘에는 대체휴일이나 개인휴가 등으로 연휴를 길게 사용하면서 추석보다는 연휴 자체에 집중하는 분들이 많은데, 연휴도 연휴지만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의 의미를 알고 일가친척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에 추석의 의미와 매번 명절 때마다 헷갈리기 쉬운 차례상 차리는 방법, 추석 차례상 간소화 등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소개해보고자 한다.

 

추석 차례상 차리는 방법

추석에 지내는 차례는 조상에게 한해 수확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 깃들어져 있고 추석 차례상 차리는 방법은 지역마다 다소 차이가 난다.
기본적인 추석 차례상 차리는 방법은 5열이다.

 

 

차례상 상차림 규칙

・어동육서(魚東肉西) : 생선은 동쪽에, 육류는 서쪽에 놓는다.

・두동미서(頭東尾西) : 생선의 머리는 동쪽에, 꼬리는 서쪽을 향하게 놓는다.

・홍동백서(紅東白西) : 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 과일은 서쪽에 놓는다.

・접동잔서(楪東盞西) : 접시는 동쪽에, 잔은 서쪽에 놓는다.

・숙서생동(熟西生東) : 익힌 것은 서쪽에, 날 것은 동쪽에 놓는다.

・면서병동(麵西餠東) : 면은 서쪽에, 떡은 동쪽에 놓는다.

・반서갱동(飯西羹東) : 밥은 서쪽에, 국은 동쪽에 놓는다.

・건좌습우(乾左濕右) : 마른 것은 왼쪽에,  젖은 것은 오른쪽에 놓는다.

・좌포우혜(左脯右醯) : 포는 왼쪽에, 식혜는 오른쪽에 놓는다.

・조율이시(棗栗梨枾) :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감의 순서로 놓는다.

 

추석 차례상 차리는 방법

 

차례상이나 제사상을 차릴 때에는 동서남북 방향이 중요한데 차례상에서 신위(지방이나 신주를 모시는 자리)가 있는 쪽을 북쪽이라고 본다. 따라서 제주(제사의 주체가 되는 상제)가 있는 쪽이 남쪽이고, 제주가 바라볼 때 오른쪽이 동쪽, 왼쪽이 서쪽이 된다.

 

차례상은 보통 5열로 차린다. 신위가 있는 쪽을 1열로 보고, 제주가 있는 쪽이 5열이 된다.

 

추석 차례상 차림그림

 

1. 차례상 1열 - 시접거중
1열에는 제사상에 수저를 담아 놓는 놋그릇인 시접을 가장 가운데에 놓는다.
그 옆에 술잔인 잔대와 송편을 놓는다.

2. 2열 어동육서, 동두서미
2열에는 고기류와 생선류, 두부나 채소류 적과 같은 순서로 놓고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에 놓는다.
생선 머리는 동쪽으로 놓고 꼬리는 서쪽으로 배치한다.

 

 

3. 3열 어동육서

3열에는 탕 종류를 놓는데 2열과 마찬가지로 어동육서의 원칙을 따른다.
육탕, 소탕, 어탕으로 놓고 탕의 개수는 1,3,5 홀수로 놓는다.

4. 4열 좌포우혜
좌측 첫번째에는 포를 올리는데 북어, 고기, 오징어, 문어 중 한가지 말린 포를 놓는다.
이러 삼색나물과, 청강(간장), 침채(흰나박김치), 식혜를 놓는다.

 

5. 5열 조율이시, 홍동백서
마지막 열에는 과일을 올리는데 붉은 과일은 동쪽, 흰색과일은 서쪽에 올리는 홍동백서에 따라 왼쪽부터 대추와 밤, 배, 곶감 순으로 놓는다.

과일 옆으로는 한과, 약과 등을 올리고 차례상 앞에 향로와 향합, 모삿그릇, 강신잔, 제주 퇴줏그릇을 준비하면 차례상 차리는 방법이 끝난다.

 

추석 차례상 음식 조리법

 

① 모든 제수의 조리에는 향신료인 마늘·고춧가루·파를 쓰지 않고 간장과 소금으로 조리한다.
② 과실은 아래와 위를 도려낸다. 복숭아는 올리지 않는다.
③ 꽁치, 멸치, 갈치와 같은 생선은 올리지 않는다.
④ 배, 사과 등 과실은 꼭지 부위가 위로 가게 담는다.
⑤ 곡식이나 채소, 과실은 접시에 적당히 담아 접시 수를 짝수로 한다.
⑥ 고기나 생선은 접시에 적당히 담아 접시 수를 홀수로 한다.
⑦ 제수를 그릇이나 접시에 담는 것을 ‘괸다’라고 한다.
⑧ 제수는 자손이 먼저 먹어서는 안 된다. 제상에 올릴 만큼 담아놓고 남는 것은 먹어도 괜찮다.

 

※ 추석 차례상 음식차릴때 주의할 점

▶ 과일에는 복숭아를 사용하지 않는다.

▶ 생선이름이 칼치. 삼치, 꽁치, 멸치... *치로 끝나는 생선은 차례상에 올리지 않으며 비늘 없는 생선은 올리지 않는다.
▶ 마늘과 고춧가루는 사용하지 않으며 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세지 않게 한다.
▶ 떡은 팥을 사용하지 않는다.

 

옛 조상들은 홀수가 길하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차례상을 차릴 때 모든 음식은 홀수로 배치해야 한다.

 

 

추석 차례지내는 순서

1) 모든 자손이 정한 자리에 선다. 남자는 동쪽, 여자는 서쪽 자리에 선다.

2) 촛불을 켠다.
• 주인이 서쪽 초에, 주부가 동쪽 초에 불을 켠다.

3) 식어도 상관이 없는 음식을 먼저 올린다.
• 1열 중앙에 시접기 좌우에 잔반을 놓는다.
• 5열에는 과일을 올린다.(홍동백서, 동조서율)
서쪽부터 밤, 배, 산자, 다식, 약과, 사과, 감, 대추 순서
조율시리로 놓을 경우에는 서쪽부터 대추, 밤, 감, 배 순서로 놓는다.
• 4열은 서쪽에서부터 포, 나물, 간장, 물김치, 식혜를 올린다.(서포동혜(西脯東醯))
포는 머리는 동쪽으로, 등은 위로 가게 올린다.

4) 신위를 모신다.

5) 강신분향(降神焚香)을 한다.
• 하늘에 계시는 조상을 향을 피워 모시는 절차다.
• 주인이 향안 앞에 꿇어 앉아 향을 세 번 사른 후, 향로 뚜껑을 덮는다.
• 주인이 일어나 두 번 절한다.

6) 강신뇌주(降神酹酒)를 한다.
• 지하에 계실지 모를 조상의 혼백을 모시는 절차이다.
• 주인이 강신뇌주 잔반에 술을 따라 모사기(땅바닥 상징)에 세 번 나눠 모두 붓는다.
• 주인이 일어나 두 번 절한다.

7) 조상을 뵙는다.
• 모든 자손이 두 번 절한다.

8) 뜨겁게 드실 음식을 올린다.
• 2열 서쪽부터 국수, 국수, 육전, 육적, 계적, 어적, 어전, 떡, 떡을 올린다.
• 생선은 머리가 동쪽으로, 배가 신위 쪽으로 향하게 올린다.
• 3열 서쪽부터 육탕, 계탕(혹은 소탕), 어탕을 올린다.(어동육서(魚東肉西))
• 1열 서쪽과 동쪽에 송편을 올린다.
차례에는 명절 음식을 올리므로 추석에는 송편을 올리나 메(밥)와 갱(국)을 올려도 된다.

9) 술을 올린다.
• 주인이 주전자를 들고 윗대 조상의 술잔부터 차례대로 술을 가득 따른다.
• 자리로 돌아와 두 번 절한다.

10) 수저를 걸친다.
• 주부가 몸을 굽혀 예를 갖추고, 수저를 시접에 걸친다.
• 자리로 돌아와 두 번 절한다.

11) 자손이 7~8분간 공손히 서 있는다.
• 조상께서 마음 놓고 잡수시도록 모든 자손들이 잠시 뒤로 물러나 공손히 서 있는다.

12) 수저를 내린다.
• 주부가 수저를 시접기에 내려놓는다.

13) 조상님을 보내드린다.
• 모든 자손들이 두 번 절한다.

14) 지방은 태워 재를 향로에 담는다.

15) 차례상의 음식을 내린다.

16) 모든 자손들이 제수를 나눠 먹으며 조상의 음덕을 기린다.

 

 

성균관 추석 차례상 간소화 진설도

성균관 의례정립위원회(성균관성균관유도회총본부이하 위원회)는 제례문화 바로알기 사업의 하나로 전통 명절 추석을 앞두고 차례 관련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의례 전문가의 협의를 거쳐 추석 차례상  간소화의 표준화 방안을 마련했다.

추석 차례상 표준안 진설도(차림그림)

 

추석 차례상 간소화 음식종류


추석 차례상 간소화으 기본은 송편, 나물, 구이(적), 김치, 과일(4가지)과 술을 포함해 9가지이다. 여기에 조금 더 올린다면 육류, 생선, 떡을 놓을 수 있다. 하지만 이것 역시 가족들이 서로 합의해 결정한다. 예의 근본정신을 다룬 유학 경전 ‘예기(禮記)’의 ‘악기(樂記)’에 따르면 큰 예법은 간략해야 한다(大禮必簡)고 한다.

 

조상을 기리는 마음은 음식의 가짓수에 있지 않으니, 많이 차리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

· 사진과 지방(紙榜): 사당이 없는 일반 가정에서는 지방을 모시고 제사를 지냈으나, 사진을 두고 제사를 지내도 괜찮다.
· 과일 놓는 방법: 예법을 다룬 문헌에 ‘홍동백서’나 ‘조율이시’라는 표현은 없으니 편하게 놓으면 된다.
· 기름에 튀기거나 지진 음식: 기름에 튀기거나 지진 음식은 차례상에 꼭 올리지 않아도 된다.
· 성묘는 언제 할 것인가?: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가는 가정도 있고, 차례를 지내지 않고 바로 성묘하는 가정도 있다. 가족이 논의해서 정하면 된다.

 

추석 차례상 지방쓰는법


지방이란 차례를 모시는 대상자를 상징하는 것으로, 사당에 쓰이는 신주가 없을 때 임시로 만다는 위패를 뜻한다.
고인의 이름과 사망날짜 등이 적힌 위배, '신주'가 없는 집안에서 차례에 조상을 모시기 위해 임시로 이를 종이에 기록한 것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지방을 쓸 때는 한지(백지)를 이용하며 폭 6cm, 길이 22cm 정도가 적당하다.

부모 한 쪽이 생존해 있을 때에는 단독으로 지내니 지방에도 한 분만 쓰지만, 두 분 다 돌아가신 경우에는 지방에 부모를 같이 쓴다. 고위(아버지)를 왼쪽, 비위(어머니)를 오른쪽에 쓰며, 한 분만 쓸 때에는 중앙에 쓴다. 지방에는 고인과 제주의 관계를 적고, 고인의 직위와 고인의 이름을 적은 뒤 마지막에 '신위'라고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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