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깨 파종시기 재배방법

들깨 파종시기/모종 심는시기,들깨 재배방법/순지르기 시기와 방법

들깨 재배방법

들깨는 뭐니뭐니해도 그 독특한 향이 최고다. 특히 깻잎은 삼겹살 같은 돼지고기를 싸먹을 때 좋으며, 물고기로 매운탕을 끓일 때 넣으면 비린내를 없애는 데 아주 탁월하다. 깨로는 추어탕이나 보신탕에 듬뿍 넣어먹어 고기의 누린내를 없애줄 뿐만 아니라 맛을 더해준다.

 

깨의 독특한 향은 농사에도 아주 유익하게 쓰인다. 고추밭에 군데군데 심어 놓으면 고추에 생기는 담배나방이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길가나 밭두둑에 심어놓으면 향 때문에 동물에 의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들깨의 종류로는 보통 힌들깨, 검은들깨, 갈색 들깨가 있는데, 현재는 갈색 들깨가 제일 많이 재배되고 있고, 최근에는 종자를 개량한 잎만 먹기 위한 들깨도 재배되고 있다.

 

 

재배환경

온도

들깨는 인도, 부탄 등 저위도 지역에서부터 중국연변 등의 고위도 지역까지 재배되고 있는 광지역성 작물로서 생육적정온도는 18℃ ~ 30℃ 이며, 발아적정온도는 25℃ 이다.

 

수분

들깨는 내한발성이 강해서 가뭄이 심해도 생육에 큰 장해를 입지 않아 예로부터 경제작물의 파종이 곤란할 때 대체작물로 많이 이용되어 왔다.

 

타 작물보다 수분요구는 적으나 지나치게 습한 경우 도장하기 쉽고 결실이 불량하게 되어 품질이 떨어지므로 생육 중 배수에 유의하여야 한다.

그러나 성숙기의 토양이 적당한 수분을 유지하면 종실의 성숙을 양호하게 하여 수량을 높일 수 있다.

 

토양

들깨는 파종기 이동폭이 넓으며 척박지, 산성토, 개간지, 인산결핍 토양 등 불량환경에서도 다른 작물보다 재배적응력이 높은 편이나 지나치게 습하거나 비옥한 토양에서는 결실불량 또는 지나친 영양생장으로 도장하기 쉬우므로 배수가 비교적 잘되는 사질 양토 또는 양토가 적합한 토양조건이 좋다.

 

파종시기

들깨를 직파(땅에 바로 뿌리기)할 경우 파종적기는 중북부지역은 6월 중순이며, 남부지역은 6월 하순까지 이다.

 

※ 들깻잎 수확을 목적으로 하는 잎들깨는 다음과 같다.

파종 시기 : 4월 중하순(서울 중부지방 기준)

심는 시기 : 5월 중하순(서울 중부지방 기준)

심는 간격 : 줄간격 25 센티, 포기간격 20센티

 

들깨는 파종시기가 늦고 옮겨심기가 가능하므로 담배, 양파, 마늘, 보리 등의 작물과 앞뒤 재배가 가능하다.

❈양파는 남부지역에서 가을재배로, 마늘은 중부지역에서 보통재배로 10월 상순~11월 상순에 파종되어 이듬해 6월 중순~7월 중순에 수확한다.

 

파종시기가 늦어질 경우 주간거리를 좁게 하면 수량을 높일 수 있다.

 

밭 만들기

- 거름주기(3.3㎡ 기준)

· 밑거름 : 퇴비 16.7kg, 석회 500g (밭 갈기 2∼3주 전) 질소 17.3g, 인산 55g, 칼리 14g (이랑 만들 때)

· 웃거름 : 재배기간 중 질소 40.6g, 칼리 21g씩 3회

 

밑거름을 넣고 아주심기 5~7일 전에 이랑너비 60~70cm 로 밭을 만들고 흑색 등 멀칭비닐을 씌워 병 발생과 잡초가 생기는 것을 막는다.

 

직파재배

파종 2주 전에 질소, 인산, 가리, 토양살충제 등을 포장 전면에 골고루 뿌린 후 경운작업을 한다. 심는거리는 사람이 직파할 경우 휴폭(이랑너비) 60㎝에 주간거리(포기사이) 30㎝가 적당하고, 한 구멍에 5~6알정도 심는다. 

 

모종 ​심는시기와 방법

본 밭에 옮겨 심을 때는 5월 하순 ~ 6월 중순 쯤, 한 두 포기씩 해서 눕혀서 심는다. 눕혀 심을 때에는 호미로 깨 길이만큼 땅을 길게 파서 위의 잘 자란 잎이 3~5개 나오도록 하고 간격은 이랑폭 60~70cm, 포기간격 30Cm 정도로 하여 짧은 것과 긴 것을 함께 심을 때에는 긴 것에 맞춰서 심는다. 길게 흙을 팔 때는뿌리가 들어갈 부분은 좀 깊게 하는게 좋다

 

초보자들은 꼿꼿이 세워서 심고 경험이 있는 사람은 눕혀서 심는다. 세워서 심으면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나고, 눕혀서 심으면 그냥 일어난다. 

 

 

키가 큰 들깨 모종을 옮겨 심는 방법을 알아 두면 매우 요긴하다. 어쩌다 보니 옮겨 심을 시기를 놓쳐버린 모종은 하루가 다르게 키만 커버린다. 키 큰 모종을 심으려면 여간 고역이 아니다.

이때는 휘어서 심으면 아주 좋다. 이때 너무 휘게 하면 모종이 똑 부러져 버리는 경우가 생긴다. 부러지지 않게만 주의하고 심어 두면 휘어진 곳에서 뿌리가 내려 잘 자라게 된다. 이 경우 원래의 뿌리와 휘어져 꺾인 부분에서 각각 뿌리가 발달하여 잘 자라게 된다.

 

재배관리

발아 직후(본엽 1~2매시)부터 2회 정도 솎음작업을 하고 최종적으로 포기당 1~2개체씩 남긴다.

약간 촉촉할 정도로 물기가 있는 토양이면 좋고, 토양 표면의 색이 하얗게 되면 물을 주어 시들지 않게 한다.

 

장마철을 지나면서 비를 맞고 잘 자란다. 아주 심고 1개월이 지나면 잎을 수확하여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때가 되면 장소에 따라 풀이 많은 곳은 한차례 뽑아 들깨 밑에 둔다. 그러면 들깨는 그 이후에 돋아나는 풀을 완전히 제압하고 터전을 잡는다. 이렇게 해두면 더 이상 풀을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된다.

8월 말이 되면 키가 큰 곳은 1.5m 정도까지 자라 들깨밭에 들어가지 못하게 된다. 이때쯤이면 한차례 태풍이 지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태풍이 심하게 지나가면 쓰러진 들깨가 보이기도 한다. 세워주고 흙을 조금 북돋워주면 다시 힘차게 자란다.

​

병충해방제

-발아 직후 담배거세미나방, 거세미나방, 검거세미나방의 피해가 심하므로 포장을 잘 살펴보아 피해초기에 살충제를 살포해 준다. 또한 입고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입고병 전용약제를 1~2회 살포해준다.

 

-장마시에는 역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배수로를 정비하여 물이 잘빠지도록 해준다.

-장마가 끝난 후에는 녹병이 발생하면 생육부진으로 수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예방차원에서 약제를 살포 해준다.

 

-생육중기에는 잎말이나방, 파밤나방 유충이 새순을 가해하고, 응애가 발생하여 그물을 치고 가해하므로 발생초기에 방제 해준다.

 

-성숙기에는 북쪽애긴노린재가 발생하므로 포장을 주기적으로 관찰하여 방제 해준다.

 

들깨 순지르기 시기와 방법

들깨는 생육이 왕성한 경우 150 cm 이상까지도 자란다. 특히 처음 만들 밭에서는 양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들깨는 과성장한다. 이것을 방지하고 더 많은 열매를 수확하기 위해 순지르기를 해야한다.

​

1차 순지르기

정식 후 3 ~ 4 주 후에 본 잎 4쌍이 나오면 아래 3 쌍(3단)을 남겨두고 4 단 순 아래에서 원줄기를 적심한다.

제 1 ~ 3 단 잎가지 겨드랑이에서 새순이 각각 2 개씩 총 6 개의 곁순이 나온다.

 

2차 순지르기

1차 순지르기 후 2 ~ 4 주 후 곁순이 자라 잎이 3 쌍이 나오면 아래 2 쌍을 남기고 3 단 순 아래에서 잎가지를 적심한다.

1 개의 곁순에서 발달한 잎가지에서 4 개의 손자 곁순이 나온다.

결과적으로 원줄기에서 발달한 총 6 개의 곁순에서 총 24 개의 손자 곁순(가지)가 나오게 된다.

​

순지르기는 작물의 성장단계에서 수세 (작물의 자람세) 가 왕성할 때 실시해야 한다.

순지르기는 개화 1 개월 전까지 (8 월 초순 전후)까지 완료하도록 한다. 8 월 중순 이후에 순지르기를 하면 꽃 이삭이 커지지 않고 다수확을 바랄 수 없게 된다. 또한 기후 불순 등으로 들깨 생육이 좋지 않을 때는 순지르기를 하지않고 기른다. 

 

수확시기

들깨는 보통 10월이 되면 익기 시작하는데, 흰들깨나 조생종은 9월 중순이 지나면 익기 시작한다. 거두어 들일 때에는 밑의 잎과 열매의 맨 밑 꼬투리가 노랗게 익으면 베는 게 좋다. 밭에서 다 익어버리면 알들이 절로 떨어지거나 낫으로 벨 때 그 충격으로 많은 알들이 땅으로 다 떨어질 수 있다.

 

 

그리고 벨 때는 약간 비가 온 다음 바로 하거나 아니면 이슬이 맺혀 있는 이른 아침이나 오후쯤이 좋다. 그래야 알들이 떨어지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낫으로 벨 때는 한 포기를 한꺼번에 베지 말고 줄기 하나씩 비스듬히 밑에서 위로 베어 베어 충격을 줄이도록 한다.
벤 것은 비니루나 장판 위에 깔아 놓고 말리고, 꼬투리 전체가 누렇게 되었을 때 긴 막대기나 도리깨로 두드려 씨앗을 받는데, 두세 번에 걸쳐 해야 한다. 한번에 알들이 다 빠지지 않기 때문이다.

비닐 바닥에 깔린 알들은 껍질과 섞여 있기 때문에 체로 거른 다음 키질로 까발려 깨끗하게 알을 고른다.

 

2022.04.18 - [텃밭가꾸기] - 들깨 파종시기 재배방법 2022.04.16 - [텃밭가꾸기] - 참깨 파종시기 재배법 2022.04.17 - [텃밭가꾸기] - 생강 심는심는시기와 재배방법 2022.04.15 - [텃밭가꾸기] - 땅콩 파종(심는)시기와 방법,땅콩 재배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