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양파 모종 심는 시기,남부지방 양파 재배방법
양파 재배방법
양파는 각종 비타민(A, B1, B2, C)이 함유되어 있어 고대이집트에서부터 이용되어온 채소이다. 마늘과 같이 비타민B1과 결합하여 분해를 방지하고 흡수를 돕는 성분도 있다. 동맥경화나 고혈압을 예방하고 피로를 회복시키는 작용도 있다고 한다.
조리법은 익혀서 먹거나 날것으로 먹을 수 있다. 고기와 곁들이면 고기의 냄새를 없애 주기 때문에 고기요리에 많이 사용된다. 샐러드나 스프의 재료로 이용하고 분말로 가공하여 각종 요리의 향신료로도 사용한다.
양파는 매운맛이 약한 감미종과 매운맛이 강한 신미종으로 크게 나뉘고, 다시 비늘줄기의 색깔에 따라 황색, 적색, 백색계로 나뉜다. 감미종은 생식하는 데 많이 이용되고 신미종은 조리에 주로 이용된다.
한국에서 재배되는 대부분의 품종은 신미종의 황색계통의 품종이다.
양파는 수확 시기에 따라 초극조생종, 극조생종, 조생종, 중생종, 중만생종, 만생종으로 나누기도 하는데, 숙기가 빠른 품종을 위도가 높은 중부지방에서 재배하면 정상적인 생육이 되지 않아 수량이 떨어진다. 또한 수확이 빠른 조생양파는 단맛이 강하고 저장용 양파는 매운맛이 강한 경향이 있다.
양파 재배환경
양파는 가을에 심어서 겨울을 나는 추위에 강한식물이다.
양파는 거름을 많이 필요로 하는 다비성 식물로, 벼가 요구하는 약 3배 정도의 성분량을 양파는 요구하기 때문에, 재배지는 비옥하고 배수와 통풍이 잘되는 곳이 좋다. 월동을 대비해서는 햇빛이 많이드는 곳이 유리하다.
양파는 산도가 높은 땅에서는 잘자라지 않는 작물이다. 정식 한달내지 보름전 그이전에 석회를 뿌리고 깊이 갈기를 하여 토양을 중화시켜 주는 것이 좋다.
양파 품종
먼저 어떤 품종을 재배할 것인가 하는 품종 선택은 재배지역에 따라 원하는 시기에 수확 할 수 있는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품종선택 - 초 극조생, 조생, 중생, 중만생, 만생 (지역에 알맞은 품종을 선택하자)
양파는 수확하는 시기에 따라 이듬해 4 ~ 5월에 수확하는 조생종, 6 ~ 7월에 수확하는 만생종이 있다.
중부지방에서는 저장성이 높고 내한성이 뛰어난 만생종을 많이 재배한다.
기온이 일찍 상승하는 제주 및 남부 해안지역에서는 조생종 품종을, 내륙지방으로 갈수록 중만생종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하는것이 좋다.
봄에 엽수확보가 진행되어, 구 비대기까지 8매 이상의 엽수확보를 한 상태에서 비대가 일어나야 정상적인 수량이 보장된다. 중생이나 조생은 엽수 확보 전에 도복이 되어버린다. 그래서 수량이 많이 나올 수가 없는 이유가 된다. 지역에 알맞은 품종을 재배하여야 하는 이유다.
양파밭 만들기
양파는 거름을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로 양파 재배지는 비옥해야 하며 비료의 3요소(질소,인산,카리)외에도 석회, 마그네슘, 유황 등 미량요소가 부족해도 결핍증상이 나타난다.
거름주는 총량(평당) : 요소: 52g, 용과린: 38g, 염화가리: 26g, 퇴비: 3,000g, 석회: 100g 이다.
양파심기 2 ~ 3일전까지 위에 열거한 밑거름을 준 다음, 밭을 깊이 갈아주고, 비닐로 멀칭한다.
양파 전용 유공비닐을 이용하여 멀칭하면 편리하다.
양파 모종 심는 시기
양파 심는시기는 10월상순 ~ 11월상순 사이에 밭에다 양파 모종을 아주심기(정식)를 한다.
중부지방 양파 심는시기: 10월중 ~ 10월말
남부지방 양파 심는시기: 10월말 ~ 11월초
평균 기온이 15℃ 정도일때 심는 것이 좋다.
가을에 양파 심는시기는 기온이 계속해서 내려가는 시기이므로 늦게 심으면 뿌리발달이 충분하지 못하여 월동중 동해나 건조의 피해 그리고 서릿발로 인해서 결주가 생기므로 적기에 심어야 하고, 일찍 심으면 가을에 자람이 좋아 대묘가 되어서 추대 또는 분구가 되어서 수량이 크게 떨어지고 상품성이 나빠진다.
양파는 실뿌리 생장의 최저온도는 4℃이며 월동전까지 뿌리의 길이 10cm 이상의 실뿌리가 최소한 8개 이상이 되어야
땅을 붙잡아서 겨울의 서릿발에 견딜수 있다.
그래서 그 지방의 양파 심는시기는 평균기온이 4℃로 내려가기 25~30일전인 평균기온이 15℃가 되는 시기이다.
텃밭에서는 양파를 파종하여 모종을 기르기 보다는 양파 모종을 직접 구입하여 심는게 편리하다.
정식에 알맞은 양파 모종의 크기는 줄기의 굵기가 6 ~ 7mm이고 키가 25 ~ 30cm, 양파 줄기수가 4매 정도인 것으로 병에 걸리지 않고 웃자라지 않은 모종이 좋다.
양파 재배작형
파종시기 : 8월 중순 심는시기 : 10월 중순 수확시기 : 4월말
구분 | 파종시기 | 심는시기 | 적용지역 | 적용품종 |
추파재배 | 8월 중~9월 상 | 10월 상~11월 상 | 제주, 남부 | 조,중,만생종 |
고랭지 춘파재배 | 3월 상~3월 중 | 5월 상~5월 중 | 해발 600m이상 고지 | 만생종 |
평지 춘파재배 | 1월 중~3월 중 | 3월 상~5월 상 | 제주, 남부 | 조,중,만생종 |
양파 심는시기는 재배지역, 품종, 재배작형에 따라 차이를 두어야 하며 남부지역 보다는 내륙지방이 먼저 심어야 하고,
만생종보다 조생종을 먼저 심어야 한다.
양파 모종 심는 방법
10월 상순 ~ 11월상순 사이에 밭에다 양파 모종을 심는다.
양파모종 심는 방법은 줄간격 20cm, 포기 간격은 10cm 정도로 심는다.
유공비닐의 경우는 유공비닐의 한 구멍에 하나 씩 심는데, 심는 깊이는 깊을수록 활착이 늦고 생육이 더디므로 3cm 정도의 깊이로 심는 것이 좋다.
너무 얕게 정식하면 월동시에 한파가 오면 땅위로 뿌리가 올라오는 현상이 일어나며, 반대로 너무깊게 정식 하게되면 계란 모양의 양파나, 감자같은 기다란 양파가 되기 쉽다.
양파 모종을 심은후 활착은 평균 4일 ~ 6일정도 걸리게 되며, 연내 자라야 할 굵은 뿌리는 15일 ~ 20일 사이에 전부 자라기 때문에 이른 파종과 정식 및 늦은 파종과 정식에 주의 하여 제 시기에 파종과 정식을 하여야 한다.
양파 재배 관리방법
정식 후에는 반드시 물을 충분히 주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토양과 뿌리사이가 빈틈이 생겨 말라 죽거나 뿌리가 잘 뻗지 않아 활착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겨울이라도 따뜻한 날을 가려 물을 일찍 주어서 오후에 토양의 온도가 올라가도록 해준다.
양파는 4월초부터 급격히 커지기 시작한다. 구 비대기라고 한다.
봄 가뭄일때 물관리를 잘 하여야 한다.
수확하기 전인 4 ~ 5월까지는 양파가 물을 많이 요구 한다.
비가 안오면 10일정도 간격으로 물을 충분히 뿌려 준다.
웃거름 주는시기와 방법
2월 하순경에 텃밭을 관찰해서 잎줄기에 노란색 줄무늬가 있거나, 잎 끝이 오그라져 있고 잎줄기에 요철이 심한 것은
병든 포기이므로 뽑아서 묻거나 태워버린다.
웃거름은 2월하순과 3월중순경 2차례에 걸쳐 요소와 황산가리를 주면 좋다.
양파 웃거름 주는 시기와 양(g/평당)
재배 | 웃거름 총량 | 1차(2월 중·하순) | 2차(3월 중·하순) | |||
요소 | 황가(염가) | 요소 | 황가(염가) | 요소 | 황가(염가) | |
가을파종 | 116 | 63(53) | 56 | 30(26) | 60 | 33(26) |
땅이 녹으면 웃거름을 준다. 고형비료를 직접 살포하는 대신, 물에 녹여 물비료를 만들어 주면 비료의 손실을 막고 효과도 증진된다.
병 그루 제거
2월 하순경에 텃밭을 관찰해서 잎줄기에 노란색 줄무늬가 있거나 잎 끝이 흡사 오그라져 있고 잎줄기에 요철이 심한 것은 병든 포기이므로 뽑아서 묻거나 태워서 없앰
병충해 방제
양파 잘록병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
잘록병(입고병)
모판에서 씨를 뿌려 본 잎이 2매 정도 날 때까지 발생하는 병으로 매년 발생한다. 지상부로 올라온 어린모가 땅 부분과 맞닿는 부분이 연하게 변하여 잘록하게 마르며, 병든 묘는 잘 쓰러지고 말라죽는다.
종자가 땅속에서 발아하기 시작할 때 병원균에 감염되므로 파종 후에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효과가 있다. 또한 묘상의 토양이 다습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병이 심하게 발생한 포장은 백합과 이외의 비기주작물과 돌려짓기를 해준다.
양파 노균병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
노균병
가을 모판에서부터 발병하며 본밭에서는 4월 중순경 평균기온이 15도일 때 가장 심하게 발병하며 병원균은 식물체 표면에 물기가 2시간 이상 유지될 때 기공을 통해 침입한다. 주로 잎에서 발생하며, 이른 아침에 병 증상을 관찰하기 쉽다. 병은 작은 반점으로 시작되어 잎 전체로 퍼지는데 병든 잎은 심하게 구부러지고 뒤틀린다. 병이 진전되면서 잎이 누렇게 변하며 말라죽는다.
병든 잎은 조기에 제거하여 불에 태우거나 땅속 깊이 묻어주는 것이 좋으며, 밭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잎에 물방울이 장시간 맺혀 있지 않도록 관리하고, 토양이 과습하지 않도록 한다.
파총채벌레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
파총채벌레
파총채벌레는 파에 주로 발생하며, 성충은 가해 작물의 지표 가까운 지하부나 잡초 사이에서 월동한다. 봄부터 가을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하지만 여름에 번식력이 왕성합니다. 성충과 약충이 식물의 즙액을 빨아먹으면 피해 받은 부분이 황백색으로 변하며, 발생이 심하면 작물 전체가 색깔이 변하며 말라죽는다. 가뭄 시에 번식이 왕성하고 피해가 심하다.
총채벌레가 식물체 속으로 들어가면 농약이 접촉이 안되어 방제하기 어렵다. 오염되지 않은 건강한 묘를 사용하고 한랭사 등을 이용하여 성충의 유입을 막는 것이 좋다. 정식 전에 전작물의 잔존물, 잡초 등 발생원을 제거하고, 토양소독을 하여 총채벌레의 번데기를 죽이거나, 끈끈이를 설치하여 유인하여 죽인다.
고자리파리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
고자리파리
성충은 몸길이가 5~7mm정도이고, 유충은 9~10mm 정도이다. 유충은 마늘과 양파, 파 등 작물의 지하부에 피해를 주어 작물이 말라죽게 한다. 방제를 하지 않으면 피해가 극심한 해충으로 유충이 양파 등의 뿌리나 인경을 가해하며 발생 밀도가 높으면 한 포기에 수마리에서 수십마리가 기생한다.
주로 연작하는 밭에서 많이 발생하며 4월 중순, 6월 중순, 10월 상순이 최성기이다.
양파 수확시기
양파는 수확하는 시기와 방법에 따라 저장성과 품질에 영향을 준다.
물 빠짐이 좋고 토양이 좋은 포장에서 재배된 양파는 줄기 및 잎이 100% 넘어지고 잎 색깔이 30∼50% 정도 건조된 뒤 수확해야 저장성을 높일 수 있다.
양파가 100% 넘어진 후 잎이 마르면 양파구도 최대로 커져 수량도 늘어나게 된다.
반대로 물 빠짐이 좋지 않은 밭에서는 뿌리 활력이 빨리 떨어져 수확이 늦어질수록 양파구가 토양 속에 있는 병해충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부패가 많아지고 고품질 양파수확이 어려워진다.
또 저장성도 나빠져 부패를 막기 위해서는 포장 상태를 감안해 수확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는 것이 좋다.
수확방법은 양파 목 부분을 자르는데 줄기를 5∼7㎝정도 남겨야 자른 부위로 병원균이 침입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보통 양파 수확시 낫으로 잎을 자르고 뽑아 목 줄기가 짧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양파 목 줄기를 짧게 오래 저장하면 잿빛공팜이병 등 세균병이 많이 발생해 부패발생이 증가하기 때문에 줄기를 최소 5㎝ 남겨야 한다.
맑은 날을 택하여 상처가 나지 않게 적기에 수확하여 2-3일 간 밭에서 건조시킨 후 줄기를 자른 후 크기별로 골라 망에 담아 저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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