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룡포 과메기 철,겨울 과메기 맛있게 먹는법/보관방법
과메기 맛있게 먹는법
추워지면서 과메기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과메기는 특이한 풍미가 있는 제철식품이다. 과메기는 물론 호불호는 갈리지만 우리몸에 좋은 겨울철에 먹는 필수 음식이다. 애초에 관메기라고 알려졌다가 과메기라는 이름이 됐다.
겨울 별미 과메기는 11월부터 다음 2월까지가 맛있게 먹을 제철이다. 꽁치나 청어를 차가운 바람에 얼리고 말려서 완전히 완전히 건조시킨 포항의 음식이다. 하지만 60년대가 지나면서 청어가 동해안에서 많이 잡히지 않아 요즘을 거의 꽁치로 만든다고 봐야한다.
지금 구룡포 해안 곳곳에는 줄줄이 꿰인 과메기가 수평선의 파도처럼 넘실댄다. 아니, 금세라도 새파란 허공을 은빛으로 파닥이며 떼지어 몰려다닐 것만 같다. 그래. 과메기가 걸린 곳이 곧 과메기 덕장이요, 과메기 시식처이자 판매처다. 사방 팔방을 둘러보아도 과메기가 보이지 않는 곳은 거의 없다.
하지만 예전처럼 부엌의 살창에서 연기를 쐬어 만든 재래식 방법의 과메기는 이곳저곳을 기웃거려 보아도 모두 고개만 절레절레 흔들 뿐이다. 청어의 자리를 꽁치가 대신했듯이 지금의 과메기는 대부분 황태처럼 덕장에서 차가운 해풍에 얼렸다 말렸다를 1주일 정도 반복해서 만든 꽁치 과메기다.
과메기의 건조 방법은 등뼈를 중심으로 두 갈래로 갈라 말리는 방법과 생선을 통째로 말리는 방법이 있는데, 전자는 맛이 전반적으로 고소하면서도 깔끔하여 일반인들이 선호하고 후자는 그 맛이 짙고 농후하여 과메기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다.
과메기는 우선 큼지막해야 맛이 좋다.
또한 색은 검은 빛이 나며 잘 건조된 것이 좋은 것이다.
겨울 별미 과메기 맛있게 먹는법은 과메기를 생미역으로 돌돌 말아 초장을 듬뿍 찍어 먹거나, 김·깻잎·배추로 쌈을 싸먹으면 비린내를 잡을 수 있다. 알싸한 마늘, 향긋한 미나리, 매운 고추와 쪽파까지 함께 먹으면 더욱 좋다. 과메기에 빠뜨릴 수 없는 초고추장 만드는 데도 요령이 있다. 다진마늘과 양파즙을 첨가하면 과메기의 느끼한 맛이 누그러진다.
덜 말라 비린 과메기는 집에서 하루 정도 말렸다 먹으면 된다. 이때 뉘어서 말리면 기름이 빠지지 않으므로 끈에 꿰어 늘어뜨려 달아야 한다.
◆ 과메기와 어울리는 음식
과메기는 반건조 상태로 영양분이 응축된 상태다. 지방함량도 높은 편인데, 몸의 좋은 지방인 DHA, 오메가3도 높지만, 건강에 나쁜 중성지방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다시마, 미역, 김에 싸 먹으면 좋다. 해조류 속 알긴산은 중성지방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데 도움을 줘 찰떡궁합이다.
마늘을 함께 싸먹는 것도 영양학적으로 일리가 있다. 과메기에는 비타민B1을 파괴하는 치아민나제가 있다. 반면, 마늘의 알리신 성분은 비타민B1의 흡수를 도와준다. 따라서 비타민 균형을 위해 마늘과 과메기는 꼭 함께 먹는 것이 좋다.
또한, 과메기 속에는 아스파라긴산도 다량 함유돼 있다. 이는 알코올 분해와 숙취 해소를 돕는다. 과메기와 함께 술을 마신 다음날 숙취가 없었다면, 모두 이 덕분이다.
과메기 손질법
아울러 과메기 손질을 위해서는 먼저 머리 부분에서 손톱으로 살짝 껍질을 잡은 상태에서 당겨 벗기면 된다. 통마리일 경우에는 먼저 배 쪽의 내장 부분에서 머리, 등지느러미 순으로 가위로 잘라내면 쉽게 뼈를 가를 수 있다.
겨울 별미 과메기 맛있게 먹는법
술꾼들에게 과메기 이상의 안주는 없다고 할 만큼 유명한 물고기가 과메기다. 특히 핵산이 많아 건강에 아주 좋은 꽁치 과메기는 청어 과메기 못지 않은 맛으로 서리가 내려야 비로소 제 맛을 낸다고 한다.
그 중 구룡포 과메기는 없어서 팔지 못한다고 할 정도다. 구룡포는 백두대간을 타고 불어오는 북서풍이 영일만 해풍을 구룡포로 몰아줘 과메기를 말리기에 아주 좋고, 이 시기의 구룡포 기온도 영하 5도∼영상 6도의 분포를 보여 과메기 여물기에 최적의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과메기 맛있게 먹는법
1. 적당하게 잘 말린 과메기를 대파를 가르듯 몸통을 반으로 쪼갠 다음(쉽게 쪼개진다) 속뼈와 머리를 제거한 후 껍질을 벗기고 속살을 준비한다.
2. 김·미역·잔파·마늘·고추·배추·회초장을 준비한다. 특히 과메기 회초장은 일반 초장보다 조금 더 끈기가 있게 만드는 것이 좋으며, 초장 250g에 마늘 한 스푼 정도를 갈아 넣고 참기름과 참깨를 곁들인다.
3. 김 위에 미역·껍질을 벗긴 과메기·초장·잔파·마늘·배추·고추를 얹어 쌈을 싼 뒤 한 입에 쏘옥~.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소주와 곁들여 먹으면 더욱 좋다.
4. 남은 과메기는 신문지나 랩으로 밀봉한 뒤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먹기 30분~1시간 전에 꺼내놓는 것이 좋다. 특히 과메기는 김치처럼 숙성식품이기 때문에 냉장실에 오래 두는 것은 피해야 한다.
과메기 맛있게 먹는법 tip
①공기가 안 들어가게 신문지로 돌돌 말아서 냉장고 또는 김치냉장고에 보관 하여 필요한 만큼 꺼내 먹으면 된다.
②오래되면 상품이 변질 될 수가 있어서 가급적이면 20일 이내에 먹는다.
③과메기의 기름이 싫다면 키친타올로 톡톡 눌러 닦아 먹어도 좋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생선회 맛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비릿한 맛을 없애기 위해 김치에 싸서 먹으면 한결 낫다. 두세번 먹고나면 과메기 맛에 익숙해진다.
제철음식 과메기의 효능은?
11월부터 1월까지는 이른바 '과메기철'이다. 과메기는 꽁치나 청어를 얼렸다 녹였다 반복하며 발효, 숙성시킨 것이다. 과메기에는 오메가3와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통풍 환자가 과메기를 먹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과메기는 생물 상태인 꽁치나 청어보다 영양소가 더 풍부하다. 과메기가 숙성, 발효되는 과정에서 두뇌 성장과 심혈관질환 예방을 돕는 오메가3 지방산이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과메기 100g에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은 4.29g으로, 꽁치의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인 2.05g의 2배 이상이다.
과메기의 감칠맛을 내는 핵산도 숙성 과정에서 생긴다. 핵산은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체력을 높여주는 데 도움을 준다. 과메기에는 비타민A, 비타민B12, 비타민D, 비타민E도 많이 들어있다. 비타민A, 비타민B12, 비타민E는 노화를 방지하고 빈혈을 예방하는 데 좋다.
비타민D는 뼈를 튼튼하게 하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비타민D는 햇빛을 쬐면 합성되는데, 야외활동이 적어지는 겨울에는 결핍되기 쉽다
하지만 통풍 환자라면 과메기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과메기에 들어있는 퓨린 성분이 대사과정에서 요산을 만들어내 통풍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많아져 관절이나 연골 주변에 쌓이면서 염증을 일으키고 관절을 자극하는 질환이다.
과메기 보관방법
과메기 보관을 할 때는 신문지에 과메기를 돌돌 말아 냉동실에 보관하면 된다.
과메기는 2~3일 안에 먹을 경우 김치냉장고 살얼음 칸에 보관하는 것이 좋고, 장기간 보관할 경우 -18도 이하에서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신문지에 과메기를 돌돌 말아서 보관하면 더욱 고유의 맛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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