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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설 차례상 간소하게차리는법,차례지내는 순서

by heotai19 2024. 1. 31.

설 차례상 간소하게차리는법,차례상 차리는 방법,차례지내는 순서

차례상 차리는 방법

설 차례상 차리는 방법

설날을 맞이하게 되면, 각지에서 모인 친지들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등 여러 가지 행동을 하게 된다. 그리고 설날과 추석 명절에는, 당일 아침에 차례상을 차리고, 조상께 차례를 지내게 되는데, 이렇게 차례를 지내고 난 뒤 조상이 묻혀있는 곳으로 가서 성묘를 하게 된다.

 

차례장소는 대청마루나 거실이 적당하다. 복장은 한복차림이 좋으며 특히 설 차례는 색동저고리등 화려한 옷차림도 무관하나 한복을 입고 차례를 지낼 때는 두루마기를 입는 것이 예의이다.

 

 

차례의 특징은 기제사와 달리 축문이 없으며, 술은 한번만 올리는 단잔으로 하며 술대신 차를 올려도 된다고 한다. 그리고 메(밥)대신 설에는 떡국을, 추석에는 송편을 올린다. 제물은 가정형편에 맞게 준비하고 정성을 담아 장만하는 것이 좋다.

 

이렇듯 명절에는 하루가 바삐 흘러가게 되는데, 그렇다면 이러한 설날에 차례상을 차리는 방법은 어떻게 이루어지며, 차례와 제사의 차이는 무엇인지 다음으로, 설 차례상 간소하게차리는법과 차례지내는 순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차례와 제사의 차이


그렇다면 차례와 제사의 차이는 과연 무엇일까요? 아래에서 확인해 보기 바란다.

 

-제사는 고인(조상)이 돌아가신 날에 지내는 것에 비해, 차례는 설날, 추석 명절에 지내게 된다.

-제사는 주로 23시에서 새벽 1시경에 지내지만, 차례는 명절 아침에 지내게 된다.

-제사는 돌아가신 분의 내외를 위해 지내지만, 차례는 모든 조상을 위해 지내게 된다.

-제사는 주로 밥과 국을 위주로 올리지만, 차례는 송편과 떡국 등을 올리기도 한다.

 

※ 차례상에는 올리면 안 되는 음식

 

차례상에는 올리면 안 되는 음식이 있다. 삼치, 꽁치, 갈치 등 ‘치’자로 끝나는 생선은 올리지 않는다. ‘치’로 끝나는 생선은 흔하고 값이 저렴하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복숭아와 같이 털이 있는 과일은 조상님의 혼령을 쫓는다는 이유로 올리지 않는다.

 

또한 고추가루와 같은 붉은 양념은 쓰지 않으며 강한 향신료인 마늘 양념도 사용하지 않는다. 차례상에 올라가는 음식의 간은 간장 대신 소금으로 하며,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게 한다. 마지막으로 붉은색 팥고물 대신 흰 앙금을 사용하도록 한다.

 

설 차례상 음식 차리는 방법

해마다 돌아오는 명절이지만 차례상 차리기는 늘 어렵게 느껴진다. 제수 마련은 기본적으로 필요한 음식에 조상이 좋아했던 음식을 따로 준비하면 된다.

 

기름에 튀기거나 부친 음식을 뜻하는 전, 고기 생선 두부 등을 기름에 지지거나 석쇠에 구워 꼬치에 꿴 적 등 품이 들어가는 음식은 차례 하루 전에 미리 마련해둔다.

 

 

차례상 차리는 방법

 

1. 기본 상차림은 다섯 줄이다.
신위가 있는 쪽부터 밥은 서쪽, 국은 동쪽에 놓는 반서갱동(飯西羹東)의 원칙에 따라 놓는다.

설에는 일반 제상의 메(밥) 대신 떡국을 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2. 둘째 줄에는 어동육서(魚東肉西)의 원칙에 따라 적과 전을 놓는다.

머리와 꼬리가 분명한 제수는 동쪽(오른쪽)으로 머리가 가고 꼬리는 왼쪽으로 가게 놓는다.

두동미서(頭東尾西)의 원칙이다.

 

3. 셋째 줄에는 탕 종류를 놓는다.

 

4. 넷째 줄에는 좌포우혜(左脯右醯)라 하여 상 왼편에 포(북어, 대구)를, 오른편에 침채(나박김치)를 둔다.

 

어포를 쓸 때는 생선 배가 아래로 향하게 담는다.

가운데는 숙채(삶거나 쪄서 익힌 나물)를 둔다. 간장도 가운데 놓는다.

식혜는 건더기만 담아야 한다.

 

5. 다섯째 줄에는 과일이 놓인다.

과일은 반드시 홀수로 올린다.

 

홍동백서(紅東白西)의 원칙에 따라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에 놓는다.

조율시이(棗栗枾梨) 원칙에 맞춰 상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곶감의 순서로 놓기도 한다.

차례는 제사와 달리 술을 한번만 올린다.

 

설날 차례 지내는 순서

차례 지내는 순서

 

차례는 설이나 추석과 같은 명절에 지내는 제사이다. 지역이나 각 가정에 따라 대보름날, 한식, 단오 등에 차례를 지내기도 한다. 차례는 조상을 숭배하고 그 은혜를 보답하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예전에는 차례를 명절을 비롯하여 매달 초하루와 보름에 지냈지만 지금은 대개 설과 추석 명절에만 지낸다. 차례를 지내는 시간은 주로 새벽이나 아침 일찍 지내며 지금은 늦게 지내는 경우도 있다. 장자 또는 장손이 제주가 되어 지내고 차례 음식은 기제사 음식과 비슷하다.

 

▶남자 절하는 방법

1. 양손을 포개 양 팔꿈치와 손이 배 부근에서 수평이 되게 한다.(이때 남자는 왼손이 오른손 위로 올라간다)

2. 허리를 굽혀 손으로 땅을 짚고 왼발을 먼저 구부린다.

3. 오른발을 구부려 왼발 바닥위에 오른발을 포개 앉는다.

4. 엉덩이를 발에 붙이고 손을 구부려 양 팔꿈치가 땅에 닿은 상태에서 얼굴이 손에 닿을 정도로 허리를 굽혀 절한다.

 

▶여자 절하는 방법

1. 손과 팔꿈치가 수평이 되도록 어깨 높이로 들고 고개를 숙인다.(오른손등이 왼손등 위로 가도록 포갠다)

2. 포갠 양 손 사이로 시선은 바닥을 향한다.

3. 먼저 왼발을 구부린 뒤 오른발을 구부린 후 오른발을 아래가 되게 발등을 포갠 후, 엉덩이를 내려 깊이 앉는다

4. 윗몸을 45도 앞으로 반쯤 구부려 절한다.

 

 

차례를 지내는 방법은 집안마다 다르다. 어느 방법이 옳다고 말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집안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방법을 따르는 것이 좋다. 

설날 차례 지내는 순서는 ①강신 ②참신 ③헌주 ④삽시정저 ⑤시립 ⑥철상 그리고 ⑦ 음복이다.


첫번째가 강신이다. 강신이란 조산신이 내려온다는 뜻이다. 조상신이 내려올 수 있도록 향을 피운다. 향은 제주가 피운다. 제사의 집사가 잔에 술을 부어주면 제주는 모삿그릇에 3번 나누어 붓고 두 번 절한다. 신주를 모실 경우 또는 묘지에서는 아래 참신을 먼저 하고 강신할 수도 있다. 묘지에서는 모삿 그릇 술을 땅에 뿌릴수 잇다. .

두번째는 참신이다. 참신이란 조상에게 절을 하는 것이다. 일반 기제사와 똑같이 전원이 모두 두 번씩 절한다.

 

세번째는 헌주이다. 헌주는 조상에게 술을 올리는 것이다. 술은 제주가 올린다. 일반 기제사와 달리 설날 차례는 제주가 직접 상 위에 잔에 바로 술을 따른다. .

네번째는 삽시정저이다. 조상신이 음식을 들 수 있도록 수저를 이리저리 옮긴다. 떡국 혹은 송편에 수저, 시접에 젓가락을 정돈하는식 이다.

다석번째는 시립이다. 일동이 잠시 동안 공손히 서 있는다. 조상신들이 식사를 할동안 기다리는 것이다.

여섯번째는 사신이다. 조상신에게 작별 인사를 하는 의식이다. 수저를 거둔다. 뚜껑이 있다면 그것을 덮는다. 그후 일동이 2번 절한다. 지방과 축문을 불사르고, 신주를 썼다면 다시 모신다.

일곱번째는 철상이다. 함께 음복을 한다. 음복이란 조상신이 먹던 음식을 함께 나누는 것이다. 그 방식은 일반 기제사와 같다. 상을 치우고 음식을 나누어 먹는다.

 

설 차례상 간소하게 차리는법

 

설 차례상 간소하게 차리는법의 성균관 표준 제사상

 

성균관이 명절 차례상엔 4∼6가지의 과일을 자유롭게 올리면 되고 반드시 전을 부쳐 올릴 필요는 없다며 설 차례상 간소하게 차리는법을 강조했다.

 

성균관은 떡국, 나물, 구이, 김치, 술(잔), 과일 4종 등 10가지 음식을 올린 차례상을 제시하며, 차례상에 올려야 하는 과일의 종류는 딱히 정해진 게 없다고 설명했다.

 

성균관 관계자는 “‘홍동백서(紅東白西·제사상에 붉은 과일은 동쪽에 흰 과일은 서쪽에 놓는 일)’나 ‘조율이시(棗栗梨枾·대추, 밤, 배, 감)’는 예법을 다룬 문헌에 없는 표현”이라며 “과일 4∼6가지를 편하게 놓으면 된다”고 말했다.

 

 

원칙을 지키면서도 설 차례상 간소하게 차리는법은 기존 5열에서 3열로 축소하면 좋다. 기존 5열에서 3열로 줄여 상 차림을 자체를 줄이고 음식도 대폭 간소하게 만든다.

 

예를 들면 1열에 국수 떡국 술잔을 놓는다. 2열에는 요리격인 생선(조기) 동태전 육완전 오색꼬치 소고기전 부추전 삼색나물을 놓는다. 3열에는 탕국 사과 배 곶감 포 정도를 놓는 것이 대체적이다. 여기에서 1열에 국수, 2열에 오색꼬치 소고기전 삼색나물 등을 빼기도 한다.

또 성균관은 “기름에 튀기거나 지진 음식은 차례상에 꼭 올리지 않아도 된다. 전을 부치느라 고생하는 일은 인제 그만두셔도 된다”고 말했다.

​성균관은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도 차례상 간소화 원칙을 외친 바 있다. 아울러 고인의 이름과 제사 지내는 사람과의 관계를 종이에 적은 ‘지방(紙榜)’ 대신 사진을 놓고 차례를 지내도 된다고 성균관은 설명했다. 또 차례와 성묘 중 어느 것을 먼저 할지는 가족이 의논해서 정하면 된다고 했다.

 

설 차례상 간소하게 차리는법에 따른 설 차례 지내는 순서는 신위모시기→헌주→축문 읽기→물림절의 순서대로 따라하면 된다.

 

1. 신위모시기는 제주(祭主ㆍ제사의 주인이 되는 사람)가 분향(焚香ㆍ향에 불을 붙이는 일)한 후 모사(茅沙ㆍ향로)에 술을 붓고 참사자(參祀者ㆍ제사에 참여한 사람)가 일제히 시위 앞에 재배(再拜ㆍ두 번 절함)한다.

 

2. 헌주(獻奏ㆍ신에게 술을 올림)는 한 번 올리고 축문(祝文ㆍ제사 때 신에게 고하는 글)을 읽은 후 묵념한다.

 

3. 묵념이 끝나면 참사자 모두가 신위(神位ㆍ지방이나 고인의 사진) 앞에 재배를 하는 물림절을 끝으로 제(祭)를 끝낸다.

 

지방쓰는법

지방이란 신주가 없을 때 임시로 만드는 위패를 뜻하며 차례에 조상을 모시기 위해 임시로 이름을 종이에 기록한 것이라 보면 된다. 폭 6cm, 길이 22cm의 깨끗한 한지에 작성한다. 보통 한자로 쓰지만 한글로 써도 되고 대신 사진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지방쓰는법

 

지방에는 고인을 모신다는 뜻의 나타날 현(顯)자를 쓴 후 △고인과 제사를 모시는 사람과의 관계 △고인의 직위 △고인의 이름 △신위(神位) 순으로 쓴다. 부모님 제사의 경우 두 분이 모두 돌아가셨을 땐 하나의 지방에 부모를 같이 쓴다.

 

아버지는 왼쪽, 어머니는 오른쪽에 적는다. 부모님이 아닌 조상의 경우 지방에 쓸 조상이 두 분 이상이면 남자 조상을 왼쪽에, 여자 조상을 오른쪽에 쓴다.


우선 제사나 차례를 모시는 사람과의 관계에 따라 아버지는 상고할 고(考), 어머니는 죽은 어미 비(妣), 할아버지는 조고(祖考), 할머니는 조비(祖妣), 증조 이상에는 증(曾)자와 고(高)자를 앞에 붙인다.

 


관계 뒤에는 직위를 적는다. 조상이 만일 벼슬을 했다면 관계 뒤에 벼슬 이름을 쓰면 된다. 벼슬을 지내지 않았다면 남자 조상은 학생(學生), 여자 조상은 유인(孺人)이라 적는다. 학생은 아직 공직에 나가지 않았지만 과거 급제를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 이, 즉 일반 남성을 일컬었다.

 

유인은 남편이 관직에 나가지 않은 부인이지만, 돌아가신 여성을 대우해 가장 낮은 벼슬 품계로 대접하는 것이다.

이어 벼슬 뒤에 이름을 적고 남자 조상은 부군(府君)이라 쓰고 여자 조상은 고인의 본관과 성씨를 적으면 된다. 자식이나 동생의 경우에는 이름을 적는다. 마지막으로 신위(神位)를 붙이면 지방이 완성된다.

예컨대 아버지를 기리는 제사나 차례의 경우에는 현고학생부군신위(顯考學生府君神位)라고 쓰면 된다.

지방은 한자로 쓰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근 한글로 지방을 적는 경우도 늘고 있다. 한자를 우리말로 옮겨 '현고학생부군신위'처럼 쓰는 것이다. 아니면 아예 '어머님 신위'·'아버님 신위' 등으로 간단하게 쓰기도 한다. 더 이상 과거 급제 등의 제도가 존재하지 않는 데다가, 관직 등이 중요한 신분제 사회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한편, 지방은 죽은 사람의 혼을 대신하는 것이므로 한 번 사용한 뒤 바로 소각하는 게 관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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